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MGM과 손잡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할 ‘NCT-할리우드’ 론칭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공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SM에 따르면 프로그램에는 지난 30년간 케이팝의 세계화를 개척해 온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미국 ‘더 보이스’를 연출한 마크 버넷 프로듀서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NCT의 새로운 멤버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 세계의 만 13~25세 사이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향후 새롭게 론칭할 NCT-할리우드 멤버로 글로벌 활동에 나서게 된다.
S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MGM과 함께 케이팝을 할리우드에서 미국의 중심 문화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를 마크 버넷 프로듀서, MGM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 세계 음악 팬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듀싱하겠다”고 전했다. 마크 버넷도 “케이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라며 “이수만 프로듀서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케이팝을 미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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