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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5명 등 28명 추가 확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80대 숨져…인과관계 조사 중

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명 등 28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최근 울산에서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부산으로의 전파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23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부산 5210번은 울산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검사에서, 5211·5215번은 또 다른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217·5218번도 울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고 유전자 유형 분석을 질병청에 의뢰했다.

앞서 직원 4명과 접촉자 1명 등 5명이 감염된 동구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청 1층 방문 민원인 279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전날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가 종사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 24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4일 사이 주민센터를 다녀간 민원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기장군 한 초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447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중학교 1개소는 확진자가 감염가능 기간에 등교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경남 양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미국에서 입국한 1명도 각각 확진됐다.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80대가 전날 숨졌다. 숨진 이는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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