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29%)에서 반등한 34%를 기록했다. 전주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뒤 반짝 상승하며 30%대 중반대로 올라선 모습니다. 부정평가도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해직무 긍정률은 5%포인트상승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앞선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지난주 조사의 29%였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자 중 23%는 ‘부동산 정책’을, 17%는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이유로 들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인사(人事) 문제’ 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5% 순이었다. 긍정평가 이유에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 각 5%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3주간 긍정률은 30% 내외, 부정률은 60%선에서 답보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3월말·4월초 수준을 회복해 재보선 여파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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