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정책위의장에 3선의 박완주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7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간 상의를 거쳐 이 같이 차기 정책위의장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앞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경쟁한 바 있다. 당시 강성 친문으로 분류된 윤 원내대표와 달리 박 의원은 초선의원 중심의 지지세를 얻고 당 쇄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박 의원의 정책위의장 내정은 화합형 인사를 통해 당 쇄신과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송 대표의 의지로 읽힌다. 신임 최고위원 다수 역시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차기 전략기획위원장직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이 내정됐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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