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은 장관 후보자들 중 일부를 낙마시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10일까지는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일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국회의 시간이고 공은 국회에 있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인사청문회법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하는 시점 5월10일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국회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 어떤 건의가 있었느냐’ ‘주말 동안 야당 설득 작업이 진행되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국회 소관”이라며 “다각도로 여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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