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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명대…"위험 여전" (종합)

지역발생 436명·해외유입 27명

사망자 1명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와 주저하는 어린이를 설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대로 떨어졌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규모도 줄어들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564명)보다 101명 줄어든 46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5월 4일∼10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77.7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으로 이 중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3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4.9%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42명)보다 15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만7,844명으로 전일보다 421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053명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12만2,059건으로, 이 가운데 891만88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3,39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4월 하순부터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주중 휴일이 있었고 감소 폭이 작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명료하다"며 "실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유행이 주춤하고는 있지만, 휴일과 봄철로 인한 이동과 모임이 많았고 울산 등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같은 위험한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명, 2차 접종자 4,734명이다. 이날까지 총367만4,72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50만6,274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80건으로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사례 75건, 특별관심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5건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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