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의 어코드 차량 110만 대가 자동차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조향장치 문제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는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2013~2015년형 혼다 어코드 차량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NHTSA는 “정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어코드) 차량이 의도한 주행 경로를 벗어나거나 이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지난해 10월 2013년식 어코드의 조향장치 결함과 관련해 조사를 요청하는 탄원서가 접수된 후 차량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NHTSA는 혼다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혼다에서 제공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혼다는 “안전 관련 우려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NHTSA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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