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과 동서대학교는 다음 달부터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대학과 함께 혁신을 이뤄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2023년 건립 예정인 부산촬영소(가칭)와의 시너지 창출을 유발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동서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 지난 3월 최종 선정됐다.
기장군과 동서대의 컨소시엄 사업명은 ‘에버그린 프로젝트’다. 영화·영상문화를 매개로 지역 어르신에게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에버그린 영화대학과 에버그린 마을미디어교육, 찾아가는 에버그린 공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될 예정이다.
기장군은 영화·영상문화 관련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영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자문 및 지원 등을 통해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될 계획”이라며 “에버그린 프로젝트가 향후 지자체와 대학 간 상생협력 선도모델로 확실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동서대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