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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BTS 새 싱글 ‘버터’ 첫 무대는…

레미제라블 콘서트 저작권 논란

이세돌vs알파고, NFT 경매 올라

신대철, 미얀마 민주주의 응원곡

모네 수련 소더비서 800억 낙찰

성결교회 교회 세습 금지 명문화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드립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3일 열리는 시상식에 퍼포머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사진=빌보드 뮤직 어워즈 SNS출처




BTS 새 싱글 ‘버터’ 첫 무대는… 24일 빌보드 뮤직어워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공개하는 신곡 ‘버터’(Butter)의 첫 무대는 발매 사흘 뒤 열리는 미국의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다. BBMAs 측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시상식에서 BTS가 공연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버터’의 전 세계 TV 최초 무대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를 통해 BTS는 BBMAs 무대에서 4년 연속 공연하게 된다. 앞서 2018년 시상식에서 ‘페이크 러브’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고, 이듬해에는 팝 가수 할시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불렀다. BTS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톱 소셜 아티스트'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신곡 ‘버터’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 팝 장르 곡이다. BTS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오는 23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 예정인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의 출연진/사진=K&P엔터테인먼트


레미제라블 佛 공연팀 내한 콘서트 저작권 논란


오늘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공연을 펼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팀 내한 콘서트’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렸다. 영국의 뮤지컬 ‘레미제라블’ 제작사 카메론 매킨토시사(CML)의 파트너사인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최근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저작권자인 작사가와 작곡가, 오리지널 제작사인 CML에게서 승인받지 않은 공연”이라며 “저작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므로 개최돼선 안 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수차례 저작권 침해 중지 및 공연 내용 수정 요청을 했지만, 상대가 협의를 중도에 거부하고 공연을 강행하고 있음을 알리며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콘서트 제작사인 K&P 엔터테인먼트는 “무분별한 공연 방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한편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K&P는 “당사가 준비 중인 콘서트는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 그리고 레미제라블 코리아가 제작하는 영어 버전 뮤지컬과는 무관한 프랑스어 버전”이라며 “프랑스 공연단이 내한해 프랑스어로 실연하는 콘서트”라고 주장했다. 콘서트 타이틀에 붙은 ‘오리지널’ 표현에 대해서도 매킨토시에 의해 1985년 영어로 제작된 것이 아닌 이보다 앞선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어 버전으로 최초 선보인 작품을 지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협의 중 레미제라블코리아가 부당한 요구를 이어왔다며 “공연을 무산시키려는 무분별한 방해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NFT 형태로 경매 되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4국./사진제공=22세기 미디어


'세기의 대결' 이세돌 vs 알파고 제4국, NFT로 경매 출품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한 경매가 올해 들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바둑계에서 ‘세기의 대결’로 꼽히는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고의 2016년 3월 13일 제4대국이 NFT로 발행돼 세계 최대 NFT 경매 사이트에 올라갔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에 따르면 이세돌이 알파고를 꺾었던 역사적 대국을 담은 NFT 경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NFT는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디지털 소유권 증명서’라 할 수 있다.

경매에 오른 NFT는 알파고와의 네 번째 대국 당시 바둑판 위에 흑돌과 백돌이 차례대로 놓이는 모습과 ‘신의 한수’로 불리는 백 78수가 표시된 기보를 배경으로 촬영한 이세돌 9단의 사진, 그의 서명이 담긴 동영상 파일 등을 담고 있다. 당시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상대로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는 알파고가 인간을 상대로 둔 74차례 공식 대국 가운데 인간이 승리를 거둔 처음이자 마지막 대국이다. NFT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만큼 이더리움 지갑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더리움을 구매한 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을 비롯한 12명이 연주곡 ‘Starlight’를 기타로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신대철


신대철 등 기타리스트 12명,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군부에 맞서 민주화 투쟁 중인 미얀마 시민들을 돕기 위해 동료 11명과 함께 한 연주곡 ‘스타라이트’(Starlight)를 12일 발매했다. ‘Stand With Myanmar’라는 부제목의 이 곡은 신대철이 올 1월부터 매달 내놓는 기타 연주곡 시리즈의 일환으로, 미얀마의 소식을 접하고는 이들을 돕기 위한 국내 기타리스트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확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 현대사에서도 겪었던 일”이라며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의 시민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무언가 하고 싶다. 음악을 통해 미얀마의 시민들에게 응원과 연대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올라온 9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함께 참여한 기타리스트의 면면도 쟁쟁하다. 임정현, 이현석, 타미 킴, 네미시스 하세빈, AFA 제이크 장, W24 김윤수, 메써드 김재하, 조필성, 박창곤, ABTB 황린 등이 이 취지에 동참했다. 드럼 연주는 유튜브 채널 ‘부기드럼’으로 유명한 박영진이 맡았다.

유튜브와 음원 등 곡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미얀마 시민들을 위해 기부한다. 신대철은 “매일 한번 내지 열번 혹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들어 주신다면 모두 기부에 동참해 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희 컬렉션 닮은 모네 ‘수련’ 800억 낙찰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1919년 작 ‘수련연못’(Le Bassin aux Nympheas)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040만 달러, 한화로 약 800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낙찰 예상가인 4,000만 달러(450억 원)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수련연못은 모네가 1914년부터 프랑스 파리 근교 지베르니 자택에 위치한 수련 연못을 그린 250여 점의 수련 시리즈 중 하나다. 1917부터 1919년까지 2년에 걸쳐 연못의 표면에 반사된 풍경을 표현한 세로 100㎝, 가로 200㎝의 작품이다.

이 그림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수집해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모네 작품과 같은 주제, 동일한 크기, 유사한 화풍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로 ‘이건희 컬렉션’의 경제적 예술적 가치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서울 강남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목회자 윤리규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성연


성결교회 ‘교회 세습’ 금지 명문화…전국 3,000여곳 교회에 적용


성결교회가 '교회 세습' 금지를 명문화한 윤리규정을 마련해 실천하기로 했다.

국내 성결교단 연합체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는 14일 서울 강남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리규정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윤리규정은 교회 세습을 포함해 총 3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교회윤리 11항은 "나는 공교회 의식을 가지고, 불의한 교회 매매와 성직 매매를 하지 않으며, 금품이 오가는 목회자 이동과 직·간접적 교회 세습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성연 소속 교단은 자녀에서 목사직 세습을 통해 교회를 물려주는 것이 금지된다. 한성연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 3개 교단으로 이뤄진 연합기관으로 성결교회 3,000여곳이 소속돼 있으며, 교인만 54만명으로 추산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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