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19일 창립 59주년을 맞아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국가과학기술 데이터 최고 책임기관으로 탈바꿈에 나섰다.
KISTI는 지난 3월 김재수 원장 취임이후 ‘과학기술인프라,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는 KISTI’라는 비전을 수립한데 이어 ‘TRUST KISTI, 신뢰와 혁신’이라는 핵심가치와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애자일(Agile), 디지털전환(DX), ESG경영 등을 제시했다.
KISTI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사회로의 전환, 근무형태·생산과 개발·유통과 서비스·생활양식 등의 디지털화·플랫폼화, 데이터 경제 전환을 위시로 한 데이터 시대의 본격 도래, 전 산업의 인공지능화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TRUST KISTI, 신뢰와 혁신’이라는 핵심가치를 통해 급격한 사회변화라는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KISTI가 제시한 TRUST는 Timely, Reliable, Unified, S&T Innovation, Transparent 등의 약자로 고객이 원하는 적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뢰받는 기관운영, 고객과 서비스의 틍합, 디지털 과학기술의 혁신, 투명한 경영과 연구개발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추진하기 위해 고객과 사회의 요구에 즉각 대응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전략, KISTI의 디지털전환을 통한 국가·사회 전 분야로의 디지털 전환 확대, ESG경영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경영의 연계·융합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ISTI는 연구사업 전반에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가, 사회,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ISTI의 기관 R&R(역할과 임무)을 기반으로 구축한 D.N.A(Data, Network, AI) 생태계를 통해 KISTI가 보유한 과학기술 데이터, 지능형 정보분석 인프라를 디지털 뉴딜 등의 국가·사회 현안 해결과 연계해나갈 방침이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KISTI의 선도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KISTI가 과학기술 정보기관에서 국가과학기술 데이터 최고 책임기관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민첩하게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애자일(Agile) 전략과 KISTI가 59년간 축적해온 과학기술 인프라의 계승·발전과 전환을 통한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이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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