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 장관 방미…화이자·모더나 조기 도입되나 (종합)

미국 정부 측과 기업 등을 만나 백신 관련 현안 논의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리고 있다./오승현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출국해 미국 정부 및 기업 등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권 장관이 내일(21일) 출국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정부 측과 기업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순방 중이라도 어떠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안내하고 상황에 따라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2일 새벽)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간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백신 스와프'를 통한 백신수급 문제 해결,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 양국 간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