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로 멈췄던 글로벌 국제회의를 유치하려고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2023 바이오센서 세계총회’‘2024 COSPAR(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 ‘2021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 ‘2022 대한토목컨벤션’ 등 4개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3 바이오센서 세계총회’의 경우 2020년 부산유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개최가 무산됐다.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는 부산시와 협의해 국제본부에 2023년 유치의향서를 다시 제출,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4개 국제회의 전체 참가규모를 보면 참가인원은 9,000여 명에 달하고 이 중 외국인이 4,000여 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올해 40여개의 유력한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치활동의 최일선에는 13년 경력의 이영기 전문관이 각 부서의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컨벤션유치팀장을 지낸 용선중 마케팅 실장 직속에 컨벤션뷰로팀을 배치해 현재의 비상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벡스코는 국제회의 유치 베테랑인 이수인 실장을 올 1월 전면에 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트렌드에 맞는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국제회의의 유치에서 성공적인 개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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