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배우 후원설' 재판 나온 조국..."김용호 허위 주장, 용서 못해"

김용호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한 유튜버 김용호(45)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허위 사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저의 도덕성과 명예를 훼손했고 가족들이 매우 분개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 전 장관(당시 장관 후보자)이 도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김씨의 이러한 주장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혐의가 인정돼 인정돼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고 조 전 장관을 지난 3월 증인으로 신청했다. 같은 달 재판부에 증인 신변보호를 요청한 조 전 장관은 이날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법정에서 "당시 공인이었던 제게 여러 비판이 가능하지만 이런 문제는 공적 업무와 관련이 없고 사생활이라고 해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그 여배우를 TV에서 봤을 뿐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접촉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인 제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사과하기는커녕 자신의 주장이 맞는 양 저를 다시 공격했다"며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인지도를 이용해 동생의 사업 등에 도움을 주려고 했느냐"는 김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고 질문이 모욕적으로 느껴진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가수 김건모씨의 배우자인 장지연씨의 증인신문도 비공개로 이뤄졌다. 앞서 장씨는 김용호씨가 강연회에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폈다며 그를 고소했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7월 6일에 열린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