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25일 제28회 방재의 날을 맞아 “재해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며 “도시침수 방지대책들을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 전역의 지하차도 수위 감지 자동 통제시스템을 이번 달 안으로 모두 완료하고 삼락생태공원 진입 차단 시스템도 다음 달 안에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집중호우를 사전 안내하는 조기경보 시스템도 올해 안에 5곳을 더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 체계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부산의 지형적 특성과 강수량을 고려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비만 오면 넘치는 하수관거들의 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침수되는 지역은 배수펌프장을 신설, 증설하는 방식이다.
특히 비로 인한 재해만이 아니라 지진, 산불, 폭염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ICT 신기술을 융합한 부산형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박 시장은 “현 단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최신 스마트 기술을 부산에 적용하고 더 앞선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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