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1만 여 가구에 달할 예정이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78가구로 이번 달 기록한 5,303가구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물량은 총 1만 4,767가구로 이번 달 물량(9,992가구)보다 47.8% 가량 늘어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입주 물량이 4,224가구로 가장 많다. 판교와 용인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2,999가구가 입주하는 서울에서는 강남에서 입주 단지가 나온다. 서초그랑자이(1,446가구)·디에이치라클라스(848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2,855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지방은 이번달과 동일하게 4,689가구가 입주한다. 대구에서 1,247가구, 세종에서 84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13만 88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9만 3,423가구가 입주하는 상반기에 비해 약 40% 늘어난 수치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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