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올해 발행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대덕e로움 500억원을 발행했고 출시 이후 누적 발행액 1,583억원, 사용액은 1,552억원으로 매달 평균 100억원 규모가 발행돼 10월말이면 발행목표액인 1,000억원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덕e로움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9년부터 2년 연속 목표액 대비 3배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국내 최고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정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덕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구는 앞으로 대덕e로움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경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앱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앞서 송금, 설문·투표, 기부 기능을 탑재 완료했고 오는 7일에 배달(대코배달), 쇼핑몰(대덕e로움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동으로 기부하던 불편을 덜기 위해 특정일이 되면 자동으로 기부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배달 및 온라인 상품을 앱에서 주문할 수 있고 이때 캐시백 10%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선순환 지역경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3일 6대 분야 119개 사업으로 구성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경제 ‘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한 바 있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과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해오면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덕e로움은 대전 전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6월에는 50만원까지 사용시 캐시백 1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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