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SNT모티브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SNT모티브는 SNT장학재단에 100억 원가량인 자사주 15만5,521주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저금리 등으로 인해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SNT장학재단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SNT장학재단은 최평규 SNT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들이 2013년 총 3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이후 이공계 청년과 교육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8년간 460여 명이 SNT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이어갔다. 장학금 지원액도 총 35억원 규모에 달한다.
SNT장학재단은 SNT모티브로부터 받은 주식의 배당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SNT모티브는 정밀기계 분야 전문기업인 SNT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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