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5년간 총 5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 로봇 및 재생의료 시장에 대응하는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2가지를 추진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에서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과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은 전 세계 의료 로봇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의 안전성·신뢰성 평가, 실사용 데이터 확보 등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센터 건립 및 지능형 의수·의족 시험평가 장비 구축,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인허가 및 실증 기술 지원, 의료진 중심의 임상 현장 유효성 평가 지원, 지능형 의지 보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 기업 대상 맞춤형 트랙 레코드 제공, 국제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지원 등이다.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 아산시비 80억원, 민자 50억원 등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하며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전대천안한방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보훈병원이 참여한다.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재생·재건 의료제품 및 기술에 대한 실증단지를 도내 구축해 연관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국제 수준의 재생·재건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 구축, 3D 바이오 프린팅 기반 제품화 시제품 제작, 맞춤형 재생·재건 의료 실증 지원, 국제규격 기반 인허가 지원, 각종 실증 평가 지원, 임상 연계 실증 지원, 핵심기술 사업 고도화 지원이다.
국비 100억원, 도비 57억8,000만원, 아산시비 87억2,000만원, 민자 50억원 등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단국대 산학협력단, 순천향대천안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한다.
두 사업 모두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내 신축한 총연면적 6,600㎡의 전용 센터(2개 동)에서 기업 지원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1,23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96억원, 고용 창출 621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착수하는 2개 사업이 도의 스마트 휴먼바이오 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 및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첨단 의료기기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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