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에서 총 3만 5,000여 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7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60개 단지에서 총 4만 5,059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3만 4,448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9% 늘어난 물량이다. 7월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청약 물량과 일정을 달리하기 위해 이번 달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2만 2,205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 물량이 1만 2,06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에서는 6개 단지에서 5,107가구가 나온다. 특히 강남에서 오랜 기간 관심을 끌어온 ‘래미안원베일리’가 마침내 시장에 나온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해당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총 공급 물량 2,990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24가구다. 분양가상한제로 인근 시세에 비해 크게 낮은 가격으로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지방에선 2만 2,854 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부산 분양 물량이 5,953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 지역의 ‘최대어’는 ‘래미안포레스티지’다. 온천4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해당 단지는 4,043가구 규모다. 이 중 2,331가구가 청약을 신청을 받는다. 전용 면적은 49~132㎡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주)이 시공한다.
한편 지난 2일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의 첫 번째 지구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7월부터는 인천 계양신도시를 시작으로 사전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사전청약이 가까워지면서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의 분양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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