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동네 고양이 급식소’를 17곳으로 늘렸다고 8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면목본동, 면목3·8동, 망우3동을 포함한 6개 동 주민센터와 봉수대공원, 용마폭포공원, 사가정공원의 근린공원 3곳이다. 구는 2019년부터 고양이 급식소 8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9곳을 추가했다. 관리는 동물보호단체 ‘중랑구 길고양이 친구들’이 담당한다. 급식소마다 1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주변 청결 관리를 수시로 실시한다. 구는 급식소 확대를 통해 고양이의 음식물쓰레기 봉투나 각종 시설물 훼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개채 수를 적정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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