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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끝까지…전역휴가 반납한 장교들

GP소대장부터 방역장교까지

최장 42일 안 쉬고 임무 매진

5사단 독수리여단 수색중대 손건 중위. /사진 제공=육군




전역을 앞둔 육군 장교들이 마지막까지 동료들과 함께하겠다며 잇따라 전역 휴가를 반납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최전방 경계부대 소대장부터 신병 교육 부대 교관, 코로나19 방역 작전 장교 등이 많게는 42일까지 주는 휴가를 마다하고 임무 수행을 자청했다.

5사단 독수리여단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장을 수행하고 있는 손건 중위는 전역 전 휴가 42일을 반납하고 경계 작전 임무를 맡고 있다. 손 중위는 소위 때부터 동고동락한 소대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윤상 중위. /사진 제공=육군


박동재 중위. /사진 제공=육군


1사단 무적칼여단으로 강안 경계부대 소초장을 맡고 있는 공윤상 중위와 25사단 해룡여단 GP장 박동재 중위 역시 각각 38일, 21일간의 휴가를 내놓았다. 박 중위는 “대한민국 1%만 근무할 수 있는 최전방 GP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수행하며 부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오히려 영광”이라고 말했다.

문보영 중위. /사진 제공=육군




28사단 신병 교육 대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는 문보영 중위와 윤택한 중위도 각각 전역 휴가 11일과 16일을 반납했다.

휴가 대신 코로나19 방역 지원 현장을 지킨 장교도 있다. 37사단 중원여단 김병수 중위는 15일을 반납하고 충북 제천의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임무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군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전역 후에도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수 중위. /사진 제공=육군


이외에 9사단 독수리여단 최형록 중위와 11사단 정보대대 남우섭 중위도 각각 29일과 14일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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