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에 연고를 둔 프로구단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소통 행보를 시작한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첫 방문지로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서체육공원을 찾아 선수와 코치진을 격려하고 주요시설을 둘러본 후 구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김병석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박종우 선수가 참석해축구 전용구장 건립, 구덕운동장 시설 개·보수, 시설 사용료 감면, 경기 홍보 지원 등 구단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과 스포츠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3일에는 박 시장의 국외 출장 일정으로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과 BNK썸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BNK연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릴레이식으로 정례화해 프로구단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에 수렴한 의견들은 이번 달 말 발표 예정인 ‘부산시 스포츠산업 발전 종합계획(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KT 농구단 이전을 계기로 부산의 스포츠산업 관련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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