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7개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MPN/100mL)과 대장균(수질 기준 500MPN/100mL)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1일 부분 개장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0~5MPN/100mL, 대장균 0~10MPN/100mL으로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일에 개장한 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32MPN/100mL, 대장균 0~266MPN/100mL으로 적합했다.
백사장 모래조사는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7개 해수욕장을 조사한 결과 카드뮴 0~0.37mg/kg(모래 기준 4mg/kg), 비소 3.05~6.60mg/kg(모래 기준 25mg/kg), 납 5.0~11.3mg/kg(모래 기준 200mg/kg), 수은 0mg/kg(모래 기준 4mg/kg), 6가크롬 0mg/kg(모래 기준 5mg/kg)으로 모두 백사장 환경기준을 만족했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마철 많은 강우 시 생활하수, 비점오염물질 등 육상 오염원이 해변으로 유입돼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에는 입욕을 자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주기적인 수질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관리 구·군청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부산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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