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6일(현지시간) 자산매입 규모를 전보다 10억 호주달러(약 8,570억원) 줄이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는 오는 204년까지 현 0.1%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RBA는 오는 9월부터 정부 채권 매입 물량을 현재 일주일에 50억 호주달러(약 4조2,860억원)에서 40억 호주달러(3조4,290억달러)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 전망대로 기준금리는 오는 2024년까지 0.1%로 동결했다.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호주 경제는 긍정적인 방향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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