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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2명 추가 확진…유흥주점 연관 28명·감염원 불분명 15명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6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이 중 28명은 유흥주점 연관 확진 사례이며 15명은 감염원 불명 사례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57명 등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58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28명은 유흥주점 연관 확진 사례다. 부산진구 G유흥주점에서 방문자 8명과 접촉자 3명이 감염된 것을 비롯해 모두 9개 업소에서 방문자 14명, 종사자 7명, 접촉자 7명 등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유흥주점 누계 확진자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방문자 64명, 종사자 24명, 접촉자 25명이다. 확진 사례가 발생한 유흥주점은 18개소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서울 등 타 시·도 확진자들이 부산지역 유흥주점을 찾았다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이들 확진자의 동선마저 다양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노래연습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방문자 3명과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 등 6명이 확진됐다. 노래연습장 연관 확진자는 방문자 17명, 종사자 3명, 접촉자 8명 등 28명으로 늘었다. 관련 업소는 3개소로 파악됐다.

연쇄 감염이 발생했던 수산업 연관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전날 제주도에서 확진된 부산 소재 사업체 2곳의 종사자 17명과 앞서 전남에서 확진된 17명을 포함하면 수산업 종사자 110명이 감염됐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의 접촉자 111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 1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은평구·송파구·강남구·강서구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례도 발생했다. 또 다른 서울 확진자의 지인 1명과 경남 창원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미얀마 입국자들도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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