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조한 줌라이언(ZOOMLION) 타워크레인에 대한 리콜이 시행된다. 용접부 균열에 따라 부품을 교환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개최한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심평위)에서 수입사인 두두인터내셔널이 제출한 타워크레인의 제작결함 시정조치계획을 심의·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제작된 L250-18 기종의 타워크레인 총 59대의 슬루윙 마스트를 제작사 줌라언의 책임 아래 전량 신규 부품으로 교체하게 된다. 슬루윙 마스트는 이는 선회장치인 '턴테이블'과 물건을 매달고 회전하는 가로대인 '지브'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이번 심의는 줌라이언 타워크레인의 슬루윙 마스터의 용접부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두두인터내셔널이 리콜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해 이를 심의하기 위해 열렸다. 수입·제작사는 해당 용접부의 균명을 마스터 내에 들어온 비가 얼면서 발생한 동파로 분석했다. 애초 수입·제작사는 빗물막이판을 용접 부착하는 보완방안을 제작했으나 심평위가 2차 변형, 용접 품질 등의 문제를 우려해 전면 교체를 제안했고, 수입·제작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최종 증인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타워크레인 안전성 강화방안’을 통해 제작결함 타워크레인은 원제작사가 책임지고 보완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과장은 “이번 조치는 타워크레인을 직접 제작한 원제작사가 안전을 보증하고 책임성 있게 조치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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