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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과제 선정

작업자 보호 위한 ‘전차선 전기회로 자동 개폐기’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철도(사진 왼쪽). 사진제공=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는 조달청이 주관한 ‘2021년 수요자제안형 혁신시제품 도전적 과제’에 철도 차량 유지보수 작업자 보호를 위한 ‘전차선 자동단로기 및 접지장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도전적 과제’는 공기업 등이 필요한 혁신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면 민간 기업이 이에 부응하는 시제품을 개발한 다음 수요기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차선 전기회로 자동 개폐기(자동 단로기 및 접지장치)’는 차량 정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작업자의 유무에 따라 해당 전차선의 전력 공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이다. 차량 정비 기지 안에서 이뤄지는 유지보수 작업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해에도 혁신시제품 과제를 3건 제안해 모두 선정됐고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맞춤형 고성능?고효율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민간 분야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할 수 있어 혁신 시제품을 조달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차선 전기회로 자동 개폐기’를 혁신시제품 과제로 제안한 이용준 한국철도 벤처사업TF 세이퍼시스템 팀장은 “공공과 민간분야의 상생협력으로 철도 기술 혁신의 선순환을 이루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작업자 보호를 통해 철도 안전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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