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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박형준 부산시장 공약 이행에 1조8,000억원 투자

공약실천계획 마련, 6개 분야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사업





박형준(사진) 부산시정이 출범한 지 100일을 맞은 부산시가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공약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5일 박형준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공약사업 6개 분야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약 실천계획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센텀2지구 도심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부산의 미래를 이끌 혁신 인프라 조성 사업과 지역 불균형, 저출산, 청년인구 유출을 막을 사업이 담겼다.

어반루프 테스트베드 조성과 15분 생활권 조성 등 신규 사업 101개를 포함한 146개 세부사업 중 임기 내 완료되거나 공약의 주요 내용을 이행한 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임기 내 사업’은 61개다.

대표적으로는 15분 생활권 조성, 산학협력 혁신도시, 청년·신혼부부 2억원 한도 무이자 대출, 최고 수준 출산 비용 지원, 코로나19 피해구제 위한 부산형 긴급복지지원,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운영, 디지털경제 전환 지원 위한 종합컨트롤타워 설치, 지역화폐인 동백전 사업 확대 등이 꼽힌다.



임기 내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선 국비 7,320억원, 시비 7,606억원, 구비 405억원, 국가직접지원 2,736억원 등 총 1조8,0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2030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센텀2지구 도심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임기 외 사업’에는 22조3,30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시는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공약자문·평가단과 매월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보고회를 개최해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정 공백을 메우고 합리적이고 부드러움을 갖춘 통합과 혁신을 내세워 100일 동안 시정 정상화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한 부산시 차원의 기술위원회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굵직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울산·경남 단체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 중이다. 일상생활이 편리한 15분 도시와 굵직한 기업 유치 등 박형준 표 정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다만 핵심 사업이 정부 정책에 미반영되거나 부산 연고 KT프로농구단의 이전 등 일부 현안 대응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장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임기 내 공약 실현은 물론 미래비전 사업의 지속 추진, 경제지표·경제체질 개선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실히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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