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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딸꾹질에 결국 병원 신세 진 브라질 대통령

'장 폐색' 추정

잇단 악재…지지율 하락에 건강 상태 악화까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공군병원에 입원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열흘간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이곳에 입원했다. 그의 딸꾹질은 장폐색증 때문으로 의료진은 추정했다./AFP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열흘 간 멈추지 않는 딸꾹질로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재선이 어려워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생긴 셈이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브라질리아의 군 병원에서 장 폐색 진단을 받은 뒤 저녁 7시께 상파울루 시내 빌라 노바 스타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병원 의료진은 "대통령이 수일간 입원해 임상 치료를 받을 것이며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딸꾹질은 장 폐색증 때문으로 의료진은 추정했다.



딸꾹질은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데 장 폐색 등 내부 장기 질환이 근본 원인일 수 있다.

이와 관련 그는 2018년 9월 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주이즈 지 포라시에서 대선 유세를 벌이던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렸으며, 그동안 여섯 차례 수술을 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 때문에 그의 건강이 악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의 장남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취재진에 "아버지가 최근 몇 주 동안 국정조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제대로 못 잤고 말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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