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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동반 프로야구 술자리 파문 후폭풍…국가대표 교체로

술자리 참석 한현희 선수 하차

오승환 선수 대표팀 추가 선발

오승환 선수가 포수 강민호 선수와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연합뉴스




최근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들이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 두 명과 사적 술자리 모임을 가진 후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어진 여파로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선수가 교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삼성라이온즈의 투수 오승환 선수가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로 선발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키움히어로즈 투수 한현희 선수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데 따른 선발이다. 앞서 한현희 선수는 지난 16일 구단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 대표팀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현희 선수는 "엄중한 시국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구단과 리그 관계자,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사과했다.



앞서 NC다이노스 소속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 선수 4명은 지난 5일 원정 숙소에서 여성 2명과 밤새 술자리를 가졌다. 이 여성 2명은 전날 한현희 선수를 포함한 키움·한화 소속 선수들과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현희 선수의 대표팀 하차 후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추가 선발 선수를 논의한 결과 KBO가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154명의 사전 등록 선수 중 오승환 선수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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