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되는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하위 80% 지급하자는 의견과 전국민 지급하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붙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안조사에 다르면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에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에 42.8%가 동의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답변은 38.7%로 집계됐다.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6.9%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선별 36.2%, 전국민 45.2%), 제주(선별 15.5%, 전국민 54.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소득 하위 80%에게 주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선별 26.1% ,전국민 61.8%), 50대(선별 39.4%,전국민 44%), 60대(선별 41.9%,전국민 44.1%)에서는 전국민 지급이, 20대(선별 46.4%,전국민 31.1%), 30대(선별 51.1%,전국민 25.9%), 70대 이상(선별 58.1%,전국민 16.3%)의 경우 소득 하위 80% 지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50.4%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 비율은 28.5%(선별지급 43.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비율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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