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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재형 추가로 비빔밥 거의 완성, 윤석열 '당근' 빠진 정도”

李 “당근 만으로 비빔밥 안 돼”

尹, 처가·본인 등 각종 의혹 제기

李 “비단주머니” 입당 시 도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성형주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단일화를 염두에 둔 제3 지대는 완주하는 것부터 명분 면에서도 약하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 대선주자들의 입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외 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추가돼서 이미 비빔밥이 거의 다 완성됐다”며 “지금 당근 정도 빠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근’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진행자가 “김동연 전 부총리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그래도 당근하고 시금치 빠진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근하고 시금치가 밖에 있다고 해서 그 재료들만으로 비빔밥이 되는 건 아니다. 소위 빅텐트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비단주머니를 주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비단주머니 줄 때 뭐라고 하냐면 위험할 때 까봐라 이렇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입당할 경우 당 차원에서 처가와 본인 의혹이 제기된 윤 전 총장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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