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1일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선 초일류 정상국가로 도약시키겠다”며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은 문재인 정권을 교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지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왜곡된 신념과 확신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으로 에너지와 안보 기반을 허물고,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급격 인상, 주 52시간제 강제시행 등으로 일자리를 없애고, 25차례에 걸친 이해할 수 없는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을 폭등시킴으로써 국민 삶의 기반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지향해 온 가치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수많은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며 “이 엄청난 일들은 모두 단순한 정책실패의 결과가 아니라 잘못된 이념과 확증편향의 소산”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사회주의 유토피아 환상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문 정권을 끝장내고, 정책기조와 방향을 지워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민의 행복을 찾아드리기 위해 제 땀과 눈물을 모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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