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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폭행에 아수라장 된 ‘쥴리 벽화’…결국 문구 지워져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한 건물 관계자가 벽화의 글자를 흰색 페인트로 칠해 모두 지웠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된 가운데 게시된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앞이 아수라장이 됐다.

30일 오전 일부 보수 유튜버와 시민들은 벽화 앞으로 몰려와 1인 시위를 하면서 벽화가 보이지 않도록 차량을 세워뒀다. 이들은 스피커로 노래를 크게 틀어놓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5분까지 서울 종로구 관철동 중고서점 관련 112 신고는 총 41건 접수됐다. 벽화를 막기 위해 세운 차량이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을 막자 교통불편을 호소한 신고가 15건이었고 소음 8건, 미신고 집회 6건, 행패소란 5건이었다.



벽화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벽화 제작을 지시한 서점 주인이자 건물주인 여 모 씨는 전날 ‘쥴리의 꿈’ 등 지적된 문구를 모두 지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서점 직원 1명은 벽화 앞으로 나와 흰 페인트로 벽화 속 일부 문구를 덧칠해 지웠다.

‘쥴리’는 ‘윤석열 X 파일’ 등에서 김 씨의 예명으로 거론됐다.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적힌 첫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있었다.

문구가 지워지자 중고서점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유튜버 대다수는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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