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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유승민 “윤석열·최재형, 신비주의 벗겨지면 지지율 출렁” 견제구

이날 한 종편 방송 출연해 “검증 시작”

劉 “다음 대통령, 낡은 보수·진보 끝내야”

“새 시대 초석 다져야, 나는 많이 준비”

安에 합당 압박 “이번엔 여야 1대1 구도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성형주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국민의힘 입당해 대선 후보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두 사람을 싸고 있는 신비주의 베일이 벗겨지면 지지율이 충분히 출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출연해 ‘지지율 변곡점이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사회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전 의원은 “8월 말에 우리당 경선이 시작되면 도덕성, 정책 검증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누가 그와 싸워 이길건가,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층)이 승부처인데, 두 신상(품) 베일이 벗겨질 거고 제 자신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준비된 후보’로서 강점을 과시했다. 그는 “나는 권력에 칼을 휘두르는데 욕심이 없다. 다음 5년은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은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다지는 초석을 준비해야한다. 나는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강조했다.



최재형(왼쪽)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합당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안 대표가 제3 지대, 중도지대가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이번에는 여야 1대1 구도가 맞다”라며 “보수와 중도 이렇게 넓게 운동장을 쓰면서 같이 경선과정에 참여해 치열하고 뜨겁게 경쟁하는 게 맞다. 안 대표가 생각을 빨리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도 저격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특정 소득 이하의 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소득을 지원하는 ‘공정소득’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지사가 공정소득이 기본소득과 사촌쯤 된다고 하던데, 사돈의 팔촌도 아니다. 남남이다”라며 “이 지사가 불러주면 언제든지 어떤 게 국민을 위하는 건지, 지속가능한 복지인지 토론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보수진영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비판에 대해 “지나간 탄핵 문제를 두고 보수가 갈등하는 건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도와줄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진심 어린 충언을 했다. 저보고 자꾸 배신자라고 하는데 제가 배신자면 최순실씨 같은 사람은 충신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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