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장기간 이어지는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사들에게 ‘추석 맞이 내수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경협은 지난 12일 회원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실천 △추석선물 우리 농산물 구매 확대 △추석 연휴 활용 국내 여행 장려 △민관 합동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동참 등 실천과제를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경협 회원사는 삼성전자와 SK, 현대자동차·기아, 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해 420여 사에 달한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납품 대금을 명절 이전에 조기 집행하는 과제다. 우리 농산물 구매 확대는 추석 선물세트·명절 제수용품·사내 임직원 복지용품 등을 국산 농·축·수산물로 구매하자는 제안이다. 또 추석 전후를 포함해 올해 가을 국내 관광을 독려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여름 휴가 시즌 전개했던 ‘K-바캉스’에 이어 추진되는 국내 관광소비 활성화 캠페인이다.
한경협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납품대금 조기지급 촉구, MZ세대 대상 농촌 바캉스 캠페인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 역시 지역상권 및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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