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담회를 내고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남북관계 앞길을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1년 1개월 만에 복구한 것에 대해서도 "통신선 복원은 물리적 재연결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며 "통신선을 복원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 확대해석은 경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도 "남측이 큰 용단을 내릴 것인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국방부는 통상적으로 8월 연합지휘소 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후반기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시기나 규모 등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하게 협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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