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터미널(BPT)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정행(사진) 전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항터미널은 부산항 북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운영사로, 이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이 사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와 인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류경영학을 전공했다. 또 현대상선 상무와 미국롱비치 항만청 대표,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 등을 역임해 해운 및 국내외 항만물류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민간부문과 공기업부문을 두루 거친 해운항만의 전문가적 지식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노사화합을 이뤄 부산항터미널이 부산항의 대표터미널 위상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항만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는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봉착한 해운항만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운영효율화에 집중하는 방안도 병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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