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이달 말부터 다산동의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7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요금 수준으로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주차장 확보를 위해 ‘다산동 주차문화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이번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 개방은 첫 민관협력 성과다.
중구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인 다산동은 6개의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여전히 등록 차량이 기존 주차 시설의 수용 규모보다 350여대 많다.
중구는 지난 7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개방된 부설주차장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주차 시설 개방에 따른 운영자의 손실을 보전하고 주민의 주차장 이용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구는 자유총연맹 부설주차장에 이어 동국대학교·하나은행 등과 주차 시설 개방을 협의 중이며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총 100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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