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내 대선주자들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것을 두고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후보들이 어제 네거티브 중단이라는 대의에 동참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민주당이 변화·발전한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 넘는 네거티브로 정권을 잡는 선거 전문 조직이 아니라, 민생·정책·주권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능력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야 관계에서도 네거티브에 한계가 있는데 하물며 당내에선 더욱더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오늘 저녁에 이낙연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이런 취지를 공유하겠다"며 "앞으로 주요 후보와도 계속 만남을 갖고 당의 방침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란에 대해선 "노바백스 도입 물량을 제외해도 약 8,000만명분의 백신이 확보돼 큰 문제는 없다"며 "이달 말까지 도입예정인 2,860만회분 물량 수급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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