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트랜스젠더 부부 단나 술타나(Danna Sultana)와 에스테반 란드로(Esteban Landrau)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콜롬비아 출신 트랜스젠더 모델 술타나는 지난 10일 남편 란드로와 아들 아리엘(Ariel)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특히 아들을 출산했던 란드로는 만삭이었던 몸매에서 복근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남편 란드로가 아리엘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 전환한 트랜스젠더였기 때문이다. 다만 란드로는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었다.
아내 술타나 역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트랜스젠더다. 부부는 성 전환에 따른 호르몬 복용을 잠시 멈추고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7월 16일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을 낳았다.
앞서 이들 부부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SNS상에 공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남편의 배가 만삭인 채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기적이다” “합성사진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술타나와 란드로는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47만8,000명, 2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로도 아이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술타나는 최근 아들의 탄생 1주년은 기념하며 '인생의 사랑'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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