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가운데 그간 침묵을 지키던 청와대가 입을 열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며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광복절 가석방 허가자로 인정받아 출소했다. 지난 1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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