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 평가가 매우 높다며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서울시 중구의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거행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느끼게 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사회는 경제와 방역, 민주주의와 문화예술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주는 역량과 성취에 놀라워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꿈을 꿀 차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정과 꿈을 간직했다. 보란 듯이 발전한 나라, 나와 이웃이 함께 잘 사는 나라,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를 향해 걸어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축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하여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종교계 인사 등 20여 명의 소규모 인사로 참석 범위를 좁혔다. 매년 실시하던 현장 경축 공연을 생략하고 만세삼창 등 주요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대체했다. 행사 전후 방역·소독, 경축식장 입장 모든 인원에 대한 발열·문진 체크, 격리공간 마련, 의심환자 이송체계 구축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한 상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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