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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범도 장군 봉환 때 文이 흘린 눈물은 온 국민 감동의 표현"

박수현 "카자흐 대통령이 홍범도의 고려극장 수위장 증명서 줄 때 가슴 찡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5일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카자흐스탄에서 고국으로 봉환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흘린 눈물은 국민들의 감동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홍범도 장군 생전 영상을 봤다”며 “이번 홍범도 장군님의 귀환을 통해 우리 국민은 굉장히 큰 감동과 환영을 느꼈다. 문 대통령이 흘렸던 한 방울의 눈물,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눈물만이 아니라 국민의 감동과 환영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님의 생애를 통해서 볼 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나라를 구하는 것은 평범한 국민, 백성이었다’라는 말씀에 영상을 보면서 굉장히 큰 감동을 느꼈다”며 “온 국민이 그러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유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홍 장군이 9척 장신이라 놀랐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맞다”며 “이 분이 카자흐스탄에서 고려극장 수위장도 하시고 정미소 노동자로 근무하시다가 광복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한테는 더 찡하다”고 부연했다. 또 “전날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바로 홍범도 장군님께서 고려극장의 수위장으로 근무하셨던 증명서를 전달해 줬는데 정말 가슴 찡하면서도 감동적인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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