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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개막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는 비대면으로… 다양한 팬·작가 만남 이벤트 준비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다음 달 4일부터 제24회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동원한 이색 개막식부터 작가와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소통하는 팬 이벤트 등 오는 12일까지 9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의 주요 일정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내외 만화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 100여 명의 만화 마니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랜선 팬미팅’, ‘웹툰 쇼케이스’ 등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신일숙 작가를 비롯해 '나빌레라' HUN·지민 작가, '민간인통제구역' OSIK 작가,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마영신·이현중 작가 등이 랜선으로 팬들과 만난다. 웹툰 쇼케이스는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함께 근황 토크, 퀴즈이벤트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라이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웹툰 OST 콘서트'도 열린다. 이 외에도 한·불 만화가 대담, 만화 웹툰 산업 발전 세미나, 만화 포럼, 장애인 웹툰 세미나, 만화와 미래 교육 세미나 등 만화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잇따른다.

김형배 운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해 역동적인 만화의 세계와 즐거움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랜선으로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면서 만화 그리고 웹툰을 통해 위로와 힘을 동시에 얻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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