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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3년 연속 출전…캔틀레이 우승

BMW 챔피언십 최종 4R

임성재, 페덱스컵 12위로 최종전 진출

캔틀레이, 6차 연장 끝 통산 5승

이경훈과 김시우는 시즌 마감

임성재가 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을 단독 3위로 마치며 3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GC(파72)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총 상금 9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12위로 끌어 올리며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 데뷔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건 임성재가 처음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9월 3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무려 1,500만 달러(약 176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미리 보너스를 받고 시작한다. 1위가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를 받는다. 임성재는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이날 시작과 끝이 좋았다. 3타 차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 버디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던 임성재는 막판 17번(파3)과 18번 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캔틀레이는 27언더파 261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7번과 18번 홀을 오가며 치른 6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18번 홀에서 열린 6차 연장에서 캔틀레이가 버디를 잡았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5승째다.

이경훈(30)과 김시우(26)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12위(17언더파)로 마친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31위, 김시우(26)는 공동 29위(12언더파)로 끝내며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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