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번엔 중년들이 많이 찾는 성인회관이다.
울산시는 밤사이(29일 오후 6시~30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중구 7080 호랑나비회관 관련 확진자다. 지난 28일 첫 감염자 확인 이후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감염됐다. 회관 내부에서 10명이 발생했으며, 4명은 연쇄감염자다.
울산시는 회관 출입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으로 감염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해솔테크와 관련해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나머지 5명 중 4명은 감염경로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울산시가 추가 조사 중이다.
신규 확진자 16명을 지역별로 보면 중구 8명, 북구 5명, 남구 1명, 동구 1명, 울주군 1명이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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