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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윤희숙 사퇴 선언으로 권익위 조사 본질 묻혀”

“사과와 성실한 조사가 우선인데 난데없이 사퇴”

“부동산 투기라는 본질 묻히고 사퇴 동의 여부만 남아”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31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퇴 선언’을 두고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의 본질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권익위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윤 희원의 사건은 충분히 해명됐다고 판단했으나 윤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월 양이 의원 역시 권익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수조사 결과 모친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아 제명 됐다.

양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저 같은 경우 당과 당원,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이 의원은 “몰랐다고 해서 그 사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적극적인 해명과 성실한 수사가 먼저”라며 “저의 경우 어머니가 기획부동산에 속은 경우다. 첫번째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는데도 국민의힘 측에서 수사의뢰서를 넣어 또 수사를 받고 제명을 당했다. 그래도 성실하게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야 할텐데 난데없이 사퇴를 들고 나오니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윤 의원의 사퇴를 동의하냐 마느냐의 문제만 떠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이 의원은 윤 의원이 인지도 상승과 같은 정치적 목적을 노리고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퇴 선언으로) 윤 의원의 정치적 자산이 훨씬 커졌다. 국민의힘 투기 의혹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조치에 대해서도 말이 없다”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이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면 (사퇴할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를 국회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어떻게 법을 바꾸고 정책을 도입할지 논의해야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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