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도와 한반도를 침공했다가 전사한 중국공산군 유해 109구가 인도주의적 조치에 따라 오는 2일 중국으로 인도된다.
국방부는 한국과 중국이 1일 오전 10시 인천시 소재의 한 육군부대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중공군 유해 109구에 대한 입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되는 유해는 지난해 우리 군에 의해 발굴됐다. 해당 유해에 대한 중국으로의 인도식은 2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우리측 박재민 국방부 차관, 중국측 창정궈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앞서 한중 양국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중공군 유해를 국제법 및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중극측에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중국에 인도된 중공군 유해는 716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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