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류 '아프리카 기원설'을 뼈 한 조각이 뒤엎다

[책꽂이-역사에 질문하는 뼈 한 조각]

마들렌 뵈메 외 2명 지음, 글항아리 펴냄





2016년 5월, 독일 알고이 지방에서 곡괭이로 땅을 파던 고고학자들이 순간 숨을 멈췄다. 밝은 회색 점토 사이로 고동색 뼛조각이 튀어나와 있었다. 솟아있는 이빨 두 개. 이빨의 크기와 형태로 미루어 대형 유인원의 하악골이 분명했다. 이 뼈 화석은 침팬지와 인간의 ‘공통 조상’일 가능성이 높았다. 고인류학자인 저자의 연구팀은 지금껏 발견된 적 없는 이 직립보행의 대형 유인원 종에게 ‘우도(Udo)’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유럽에서의 이 같은 발견은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뒤집는 가설이기에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사자·하이에나·얼룩말·코뿔소·기린 등 지금 아프리카 사바나의 동물들이 500만 년 전 유라시아에 그 뿌리를 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류의 조상이라 해서 예외일 것으로 볼 일은 아니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2만2,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